완곡 무조건 해야되나요? 심사할 때 듣다가 끊나요 아님 끝까지 듣나요 뒷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곡 끝내기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완곡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군요. 특히 뒷부분이 어려워서 걱정이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심사에서는 보통 완곡을 기본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오디션이나 심사에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듣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곡의 뒷부분은 고음이나 고난이도 테크닉, 감정 표현 등 클라이맥스가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원자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간혹 심사위원의 판단에 따라 중간에 끊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며, 지원자의 연주가 너무 부족하거나 심사 시간이 촉박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끊기는 것은 지원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어설프게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방법을 통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 철저한 연습과 반복: 어려운 부분은 더욱 세분화해서 천천히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자를 쪼개서 연습하거나, 어려운 프레이즈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몸에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템포 조절: 처음에는 원래 곡의 템포보다 훨씬 느리게 연습하고, 점차 템포를 올려 원래 속도로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 전문가 도움: 가능하다면 레슨을 받거나,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나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어려운 부분에 대한 팁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곡 선정 재고: 만약 아무리 노력해도 뒷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가 너무 어렵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연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 다른 곡을 선택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곡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벽한 연주를 통해 안정감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지원자가 얼마나 곡을 이해하고 소화하려 노력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주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니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고, 필요하다면 전략적인 곡 선택을 통해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