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옵션 옐로우의 강한 멘솔 때문에 힘드셨군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캡슐 담배를 시도했다가, 캡슐을 터뜨리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강한 멘솔이 목을 탁 치면서 기침을 심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일 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멘솔이 너무 주도적이어서 결국 몇 모금 피우지 못하고 내려놓았죠. 특히 저는 목이 예민한 편이라 강한 멘솔은 잘 맞지 않아서, 질문자님의 불편함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일본 캡슐 담배 중에서는 과일 맛이면서 멘솔이 비교적 약하거나 없는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비우스 옵션 퍼플' 같은 포도향 계열이나 일부 베리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멘솔 강도가 낮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캡슐 담배 특성상 약간의 멘솔감은 기본적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아, 멘솔에 아주 민감하시다면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며 실패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고요.

사실 캡슐 담배의 한계가 바로 그 지점인 것 같습니다. 정해진 맛과 향, 그리고 멘솔 강도를 소비자가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죠. 저도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다양한 대안을 찾다가 결국 액상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멘솔의 유무나 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과일 맛의 종류도 훨씬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저도 15년 동안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결국에는 내 입맛에 맞는, 그리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액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오랜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순수하게 과일 맛만 즐기고 싶으시다면 멘솔이 전혀 없는 액상을, 약간의 시원함만 원하신다면 약한 멘솔이 첨가된 액상을 고르실 수 있으니 질문자님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으실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