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와 우천 취소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네, 축구 경기도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스포츠에 비해 취소되는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축구는 기본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스포츠로, 일반적인 비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다음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서는 경기가 취소될 수 있어요:
폭우로 인해 경기장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경우: 물이 너무 많이 고여 선수들이 뛸 수 없거나 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정도라면 경기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 태풍을 동반한 폭우, 벼락을 동반한 폭우 등의 천재지변으로 관람객과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때는 경기가 취소됩니다 . 실제로 벼락으로 인해 선수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어요 .
심한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 2020년 7월 12일 제주-부천전이 심한 안개로 인해 8월 26일로 연기된 사례가 있습니다 .
K리그의 경우, '경기규정' 제11조에 악천후 대비조치가 명시되어 있지만, 프로야구처럼 명확한 우천 취소 기준이 따로 없습니다 . 그래서 현장 심판과 경기 관계자들의 판단에 따라 경기 진행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역사적으로는 1998년에 K리그에서 우천 취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막전도 취소된 적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최근에는 구장 인프라가 개선되어 '수중전'이라 불릴 정도로 비가 많이 와도 경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