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의 출연자들이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크게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출연자마다 각기 다른 인생 경험과 결혼·이혼 연차, 그리고 연령대에 따른 연애·직업적 가치관이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에, 시청자도 자신의 상황이나 감정에 맞는 출연자에게 쉽게 이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20대 후반 출연자는 좀 더 솔직하고 대담한 연애 태도를 보이는 반면, 30대 중반 돌싱 출연자는 안정감과 내공 있는 대화, 현실적인 고민들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호주 골드코스트라는 로맨틱한 배경만큼이나 서로 다른 나이대의 출연자들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단계마다 사랑에 대한 고민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면서, 실제 커플 매칭 과정도 예측불허의 반전을 만들어줍니다. 서로의 성장환경, 이혼 사유, 아이 유무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수록 “나도 저 나이대에 저런 고민 했었지” 하는 동질감이 생겨 더욱 몰입해서 바라보게 됩니다. 다양한 나이대가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진솔함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버무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