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3살 직장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최근들어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수평을 맞출수가없어서여쭈어 봅니다.첫째. 괜찮다가도 말,행동 등을 지나칠수없을때에 (본인,상대포함) 갑자기 신경질 적이며 화를 주체 할수없습니다. 원래는 인내심이 강했으며, 무슨 큰일이나 사고가 있어도, 아무리 더운날에 일을하거나 뭔가 잘못되었을때도 잘 참아왔는데 요즘들어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남에게 해를 끼친적은 없으나 혼자 들고있는 물건을 쎄게 던져버린다던가 부셔버리는 성향이 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둘째. 유동인구가 많은곳,다니는곳,밀집되있는공간, 제 눈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게되면 숨이 가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시선을 어디에 둘지모르다 무척 불안해집니다. 셋째. 갑자기 감정적으로 우울해지거나 슬퍼지며 안 좋았던 기억들이 자주 회상되여 혼자 갑자기 이유없이 우는날이 많습니다저는 20살 부터 지금까지도 혼자 타지생활 해왔으며 32살까지도 혼자 살고 지금 33살 지금은친누나와 함께지냅니다이전에 사기를 당하고 여러모로 힘든시절에 혼자 스스로 목숨을 정리하는 계획을 짜기도해봤고 (가족들은 알고있는 내용) ,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한적 있습니다.이러한 과거에 일들이 있어 지금은 친누나가 옆에있으며, 무슨사고나 사건등등 정신적 충격을 받게되면 제가 다른맘을 먹을까 아직도 가족은 걱정하고계십니다정신과를 한번 방문해보는게 맞을까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지금 상태는 단순히 “스트레스가 좀 쌓였다” 수준은 아니고,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평소 인내심이 강했는데 요즘은 사소한 말·행동에도 참기 어렵고 물건을 던질 만큼 충동이 커진 점
사람 많은 곳에서 숨이 가빠지고 불안해지는 점 (사회불안 증상 가능)
이유 없이 우울·눈물이 잦고 과거 힘들었던 기억이 반복되는 점
예전에 극단적인 생각을 실제로 계획한 적이 있었던 점
이런 특징은 우울증, 불안장애, 충동조절 문제, 외상 후 스트레스(트라우마)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있는 모습일 수 있어요.
특히, 과거 자살을 계획한 경험이 있다는 건 중요한 위험 인자라서 혼자 참고 넘기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가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신과 진료를 망설이실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은 상담·약물치료 모두 비교적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만 받아도 지금 겪는 화 조절, 불안, 우울 증상이 훨씬 호전될 수 있습니다.
혼자 괴롭거나 위험한 생각이 올라올 땐 반드시 가족에게 알리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즉시 연락하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상태는 전문가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는 점이에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해서 진료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라도 다시 극단적인 생각이 강해지면 절대 혼자 계시지 말고 즉시 가족에게 알리시고, 자살예방상담 1393,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같은 24시간 상담 전화도 꼭 기억해두세요.
정리하면, 지금은 혼자 버티실 단계가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적극적으로 권유드리는 상황입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