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아가기로 약속한 상대방이 INTP 여자에요. 엠비티아이가 그 친구의 모든 걸 다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본인 말로도 완전 극 INTP라고 그랬어서 염두에 두고 봐주셨으면 해요.이번 달 초에 제가 만나자고 먼저 말을 했고 상대방도 제게 호감은 있다고 했지만 제 마음이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아직 서로를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일단 한 달 정도 서로를 알아가보자고 약속했어요.제 마음이 확실하지 않다고 한 이유는 저는 감정적인 직감을 꽤나 믿는 편인데 그건 저만 알 수 있는 거지 아무리 설명해도 상대방은 알 수 없거든요. 얘기하다보니 얘랑은 연애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자리에서 얘기를 했던 거에요. 제 기준에서는 이친구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으니 나머지는 알아가며 만나도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상대방은 안정적인 편이라 알아가고 만나는 걸 선호했어요. 그래서 서로 알아가보자고 한 거에요.서로의 성격이나 가치관 등은 잘 알아요. 평상시에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어서 전 친하다고 생각을 하였고 상대방은 연애하는데 있어선 그게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서로의 취미 취향이나 일상을 잘 모르기에 아직 덜 친하다고 생각을 했대요. 각자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고 말은 잘 통해요.생각하는 분야는 통하지만 그에 대한 의견이 달라요. 예를 들자면 저와 상대방 둘 다 최악을 생각해서 현실을 대비하는 편이지만 저는 좀 더 긍정적인 편이고 상대방은 완전 부정적인 편이에요. 그런 차이가 있지만 서로의 차이를 예시를 들어 이해시키는 건 또 잘 맞아요.이제 그렇게 지낸지 3주 정도 되었는데 별 문제는 없고 상대방 말로는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뭐 시간이 걸리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거 외엔 걸리는 게 없다고 그랬어요.둘 다 연락 많을 수록 좋은 편이라서 연락 문제도 아직까진 없고 저한테 물어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게 아직 많다고 그랬었는데 천천히 물어볼 거라 그랬어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전 연애에서 데인 것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걸 전 이해해요.만나서는 열심히 돌아다니고 아직 몇 번 못 봤지만 손도 잘 잡고 다녀요. 제 느낌상 한 번 만나고 나면 상대방이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바뀌는 느낌이 들어요. 뭐 계속 적극적이라곤 느꼈지만 암튼 만난 이후로는 더 제게 관심을 가진다는 느낌이 들어요.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고 확답은 없기에 아직 불안한 마음이 없다곤 할 수 없어요. 얘 기준에선 디폴트로 생각하는 게 제겐 부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물론 자기도 후회하기 싫어서 신중히 고민할거랬어요. 한 달이란 시간이 부족하면 시간을 더 달라 할거라고.. 대답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쪽이었으면 좋겠어요.INTP 여성분들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