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에서 음대 입시 준비중이에요.친구들은 수시 끝나서 놀더라구요.가뜩이나 그런 환경에서 혼자 좁은 연습실에 처박혀서 연습하느라 속상하고 화나고 친구들 다 짜증나고 질투나고 친구들 다 손절하고 싶고 보고싶지도 않거 억울하고 속상하고 걍 살고싶지가 않은데친구들 알바한다네요. 면접보고 알바 한답니다.걔네는 벌써부터 돈벌고, 저는 부모님 돈 팍팍 쓰며 입시하고.올해초부터 피아노 연습이 너무너무너무 싫고 혐오스럽고 증오스럽고 욕나오고 내가 이걸 좋아하는게 맞나? 그치만 여기서 그만두기엔 너무 많은 돈을 썼고 너무 많이 와버렸는데…..돈 처발라서 콩쿨나가도 성적은 별로 안좋고..부모님한테 죄송한데 친구들은 벌써 돈 벌고 ㅅㅂ…걍..마인드컨트롤 뭐 아무것도 안돼요.연습 너무 하기 실헝요. 대학 불합할 것 같은데 그땐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어카죠. 지금 가뜩이나 걔네랑 저 비교하고 스스로 걔네가 너무 질투나고 안보고싶고 손절하고 싶은데재수하면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저 진짜 친구없겠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