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우울증인거같아요 저희아빠는 힘들어도 평소에 힘들다고 잘 안하시는 분이고 그냥 항상 강해보이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요즘에 저와 제 동생이 고등학생이도 하고 학원때문에 집을 항상 늦게 들어가서 집에서도 잘 못보고 밥도 같이 안먹은지 엄청 오래 됐어요 엄마도 요즘 자격증같은거 따고 싶다고 하셔서 학원 다니시고 교회도 다니셔서 엄마도 늦게 들어와요 최근에 엄마가 아빠 우울증인거같다고 잘 해주라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아빠 혼자 쇼파에 누워서 저 기다렸다고 가족 다 보고싶어서 왔는데 아무도 없다고 외롭다고, 아빠 일 그만둘거라고(이 말은 진심반 장난반인거같아요) 하셨어요 그러고 저 보면서 제 얼굴 봤으니까 이제 잔다고 이러시면서 제 얼굴도 너무 변했다고 순수했을때가 좋았다, 지금은 화장을 해서 (많이 하는건 아님 기본적인것들) 그렇게 말하신거같아요 저도 늦게 들어오고싶어서 늦게 들어오는게 아니라 고등학생이라 어쩔수없잖아요.. 방법이 없을까요? 이제 수능도 곧 봐야되는데 저도 불안하지만 아빠가 우울증이 심해지는게 더 불안하고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