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 엄마 설득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중3이다 보니 부모님과 갈등이 자주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중3이다 보니 부모님과 갈등이 자주 생겨요. 제가 공부를 그래도 꽤 잘하고, 고입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엄마는 제가 너무 과도하게 식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그래서 요즘 수험생들은 공부하려고 보양식 챙겨먹는 판에 너는 이렇게 쫄쫄 굶으면 공부가 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또 운동하는 데에도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하세요. 그런데 저는 제 식단이랑 운동시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운동도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소30분, 근력운동 10분정도 하고 있고, 운동이 끝나면 샤워하고 폼롤러로 다리 뭉친거 한 20분정도 풀어주는 편이에요. 이게 너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세요? 또 식단 관련해서는 더 심해요. 저녁은 자주 굶지만 아침 점심은 일반식 아니면 유튜브에 나오는 맛있는 다이어트식 그런거 먹어요. 근데 엄마는 제가 원래는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었고(그러니까 초등학생 때, 중1때), 제가 본격적으로 살이 붙은건 중2겨울에서 중3여름까지인데 그건 제가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엄청나게 많이 먹었고 그 사이사이에도 쉬지않고 간식거리를 먹었기 때문이니까, 제가 간식을 다 끊고 예전에 말랐던 떄 먹었던 대로만 먹는다면 제 몸무게는 다시 그때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효과가 당장 있지는 않겠지만 그건 제 몸이 '예전에도 한창 먹기 시작할때 일정 기간은 몸이 그래도 몸무게를 유지했던 것처럼' 항상성유지? 같은건 때문에 그렇다고 하시고요...이거 다 사실인가요? 저는 아닌것 같아요. 더 찌지는 않겠지만 빠질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1키로나 2키로정도는 줄것 같긴 하지만, 저는 한달 안에 최대한 몸무게를 많이 감량하는 것이 목표에요. 나중에 다시 찐다고 해도 일단 잠깐이라도 마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정도거든요. 제 방법대로 해서 지금 한 4키로 정도 뻈어요(일주일에). 저는 이것도 너무 안 빠진것 같아서 한끼라도 더 굶고 싶고 운동을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은데... 엄마는 제가 이대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그건 제가 공부보다 다이어트를 중시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학원비 같은 지원은 다 끊겠대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운동하고 있으니 백수가 따로 없다고 한심하다면서 핀잔을 주셨고요.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요?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제가 지금 하는 방법보다 엄마한테 지적을 덜 받을 방법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챗지피티 돌려서 답글 달거나 이상한 광고 달면 신고합니다. 저 진짜 속상해요. 저희 엄마는 진짜 너무 까다로우세요.
지금 상황을 읽어보니 마음이 많이 답답하겠어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마음과 엄마의 걱정이 계속 충돌하는 상황이라 더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우선 엄마가 그렇게까지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단순히 “살 빼지 마”가 아니라, 네 몸이 아직 성장기라서 건강에 무리가 갈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커서예요. 실제로 중3 시기는 키와 뼈, 호르몬 모두 한창 성장하는 시기라서, 짧은 기간에 체중을 확 줄이는 방법은 몸에 부담이 크고 장기적으로는 요요 가능성도 높아요.
엄마의 말처럼 예전처럼만 먹어도 천천히 살이 빠질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에요. 성장기에는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폭식·간식만 끊어도 서서히 감량이 되거든요. 반대로 네가 말한 것처럼 극단적으로 굶거나 운동을 과하게 하면 한두 달 안에 체중은 더 빠를 수 있지만, 체력 저하·집중력 저하·생리 불순·요요 같은 부작용이 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엄마가 학원보다 운동을 더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면 걱정하시는 거고요.
만약 엄마를 설득하고 싶다면,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식단은 한 끼만 가볍게 조절하고, 두 끼는 일반식을 소식으로 먹겠다고 약속하기
운동은 하루 30~40분 안에서만 하겠다고 정해두기 (폼롤러 스트레칭 포함)
이렇게 하면 엄마도 “아이를 굶기면서 다이어트한다”는 불안이 줄어들고, 너도 안정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어요. 실제로 성장기 다이어트는 극단적인 굶기보다 간식·야식·음료 끊기 + 가벼운 유산소 + 균형 잡힌 식사가 제일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공부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너무 급격한 감량보다 천천히, 티 안 나게 빠지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성공률이 높아요. 네가 1주일에 4kg 뺀 것도 이미 빠른 속도라서, 그 이상 굶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혹시 엄마와 합의해서 식전에 애사퀸정 같은 식전에 가볍게 챙겨 먹으면서 관리할 수 있는 정제형 애사비를 활용하면, 배고픔을 줄이고 폭식을 막는 데 도움이 돼요. 이렇게 하면 굳이 굶지 않고도 조절이 가능해서 엄마도 조금 안심할 수 있어요.
정리하면, 지금처럼 “조금만 더 굶어야 해”라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엄마와 타협 가능한 건강한 계획을 짜서 꾸준히 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확실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