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 2학년때 정말정말 온세상을 다해서 진심으로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어요 걔 때문에 제 이상형이 바꼈었고 제 모든 취향 장래희망을 바꾸게 해준 아이에요 근데 그때 제 마음을 어설프게 표현했을땐 결국 절 이성으로 보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완전히 선을 그은 건 아니라서 그 이후에도 몇번 인사 하며 지내긴 했어요 그러다 걔랑 말 한마디라도 섞어보고 싶은 간절함에 이성적인 감정 다 버리고 걔랑 친해지고 싶다고 그 친구에게 전해달라고 제 친구한테 부탁했어요 (그때도 개좋아했음..) 근데 다행히 걔랑 저랑 음악 취향,영화 취향 그런게 되게 잘 맞았었는데 걔도 그런 유사한 점에서 저랑 친해지고 싶었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근데 전 거기서 용기를 더 내지 못했어요 어차피 걘 날 봐주지 않을테니까.. 연락 몇번 해본게 다에요결국 저도 남자친구를 사귀고 걔도 제가 연애하는 걸 알고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고 시간은 빠르게도 흐르더라고요 지금 고1인데 여태껏 단 한번도 걔 생각을 안해본적이 없어요 아무리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친구와 사귈때도 몇번씩 걔 생각이 났고 아직 정리 하지 못한 마음이,한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말을 걸지 못했던 모든게 아쉬워서 몇번이고 계속 곱씹었어요 물론 지금은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걔랑 연애할려고 연락 하려는거냐? 그것도 아니에요.. 진짜 단 한번이라도 걔랑 일상적인 대화를 해보고 싶어요.. 연락 보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