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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싶고 기억하고 싶은 욕심은 뭘까요 저는 요즘 만화를 봅니다 하지만 대중적이진 않고 또 단편적이거나 그런
저는 요즘 만화를 봅니다 하지만 대중적이진 않고 또 단편적이거나 그런 만화를 봅니다 그리고 그 만화들은 누군가가 일본어를 번역해서 올리는거입니다 그래서 전 그걸 북마크에 저장을 해둬요 하지만 저는 아주 재밌고 명작처럼 느껴지는 작품들을 보면 그거랑 비슷한 클리셰나 작품들을 더욱 찾아보고 싶어서 미칠정도예요 순간적인 도파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난 후 도파민이 가라앉으면 저는 걱정과 두려움에 둘러쌓입니다 바로 내가 이런 명작을 기억하지 못해서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그리고 이렇게 명작 만화를 더 찾을수 있을까? 하는 심리가 듭니다. 제가 씹덕이긴 하지만 이게 막 만화에 한정되는건 아니라 노래나 책 웹툰 캐릭터의 특성 같은거츤데레 같은 그런 요소들에도 적용이 됩니다 대부분 다 작품들에 한정 되는거 같아요 아무튼 본론으로 와서 그런것들을 기억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지고 그것때문에 하루의 감정이 좌지우지 되는 걸 막기 위해 전 제가 기억나는 클리셰나 캐릭터 특징 이런 느낌 내가 느낀 느낌 등을 다 씁니다 메모에 왜 이렇게 기억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까요 추억이나 옛날에 했던 일이나 인연에 매우 민감한 것도 한 몪 하는거 같네요 왜 이런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질문자님이 감동받은 작품이나 장면을 잊고 싶지 않아 계속 떠올리거나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그 감정을 자기 안에 남기고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자연스러운 심리입니다. 질문자님처럼 감정과 추억에 민감한 사람은 강한 감각적 기억을 통해 의미 있는 순간을 되살리고자 하며, 이는 감동을 단순히 소비하는 게 아니라 ‘내 일부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기억하고 싶은 욕심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질문자님이 메모를 통해 감상을 정리하는 습관은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이며, 이는 예민한 감성을 가진 사람에게 흔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