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원래 mbti 과몰입하는데요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 그 오빠에 대해서 아는 게 mbti밖에 없어서... 새 학기 때 같은 동아리였는데 서로 말은 안 하고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요 오빠가 좋아서 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제 친오빠랑 같은 반이더라고요? 둘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았어요 얼굴만 아는 사이 된 지 4주? 정도 지났는데 그 오빠가 제 친오빠한테 '얘가 너 동생이야?' 하면서 저를 가리켰대요 근데 저는 뒤돌아있어서 몰랐음 근데 그 당일에 학교 끝나고 친오빠 반 앞에서 종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원래 집같이 감) 제일 먼저 그 오빠가 나오는 거예요 그냥 얼굴만 힐끔힐끔 보고 있었는데 그 오빠가 저 보면서 활짝 웃더니 네가 ○○이야? 이러면서 ○○아 안녕 이러더라고요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름) 그러고 서로 인사하다가 집 갔는데 1주일 정도 매일 마주쳤거든요? (제 계략임) 근데 그때마다 제 이름 부르면서 인사를 하는 거예요 이때까지는 친한 건 아니고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였어요 동아리에 악기 시간이 있는데 원래 저랑 그 오빠가 피아노였다가 그 오빠가 첼로를 해서 저도 첼로를 옮겼거든요? (그 오빠가 심심하다고 옮기라고 꼬심)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첼로도 하고 막 그랬는데 저희 학교는 스쿨버스를 타거든요? 차량이 두 개가 있는데 원래 따로 탔어요 근데 그날 오빠 차 선생님이 연차셔가지고 저희 차로 왔거든요? 옆자리였는데 그 오빠가 내릴 때 제 전화번호를 따고 내렸어요 (왜 땄는 지는 모름) 근데 오늘 처음 연락했는데 이게 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몇 번 주고 받았는데.. 이건 그냥 누가봐도 썸 타는 사이에 연락 말투는 아닌 것 같고 모르겠어요짝사랑 접을게요......+ 헉ㅅㅂ 그오빠가 지금 전화 가능하냐는데 이거 썸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