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개월 아이를 둔 아이 엄마 입니다.결혼 전에는 특별히 어렵거나 문제 되는 것 없이 순탄하게 살았어요.결혼 하고, 금전적인걸 무시 못하겠더군요ㅠㅠ그러다 아이를 갖고, 육아휴직을 들어갔습니다.출산휴가 들어가기 전까지 야근을 계속 했고요.경영진 및 임원들이 회사를 방만하게 운영을 하고, 위에서 대대적으로 조사를 했어요.출산 직전까지 감사 준비하고, 감사 하고 휴가를 들어 갔습니다.휴가 들어가기 전에 회사 분위기 많이 좋지 않았으나, 경영진도 복직하기 전까지 최대한 잘 마무리 해보겠다고 하셔서 불안하지만 일단 휴직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있는 동안, 회사 직원들에게 중간 상황 연락 받았고요,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됐는지 더 연락이 없더군요.그러다 복직 2주 앞두고, 경영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오더라도 제가 할 일이 없으니, 다른 회사도 알아보라고..오는 건 막지는 않겠지만, 회사 상황이 좋지 않다.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복직을 하니, 달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잊을만 하면 사람 불러다가 다른 회사를 알아보라고 은근히 이야기를 합니다.물론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그런 것은 이해 합니다만... 복직 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계속 불러다 이러니..솔직히 속이 상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막막합니다.경기도 좋지 않고, 식구는 늘어 나갈 돈은 많은데..남편과 맞벌이지만, 남편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개인사업).여기저기 구인사이트 보고 이력서를 넣지만, 번번히 떨어지네요ㅜㅜ그래도 어디 가서 일못한다는 얘길 들어본적도 없고, 나름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아이 낳고 돌아오니, 이런 상황에 속이 상합니다.계속해서 구인광고 보고 이력서는 넣고 있지만,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네요ㅠㅠ스스로 아직 시간이 있다. 조급히 생각 말자.지금 힘들다 해서 내일의 내가 힘든건 아니다.스스로 자위를 하지만, 머리와 마음은 다르네요ㅜㅜ혹시 언제가 좋은 이직운인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제 생년원일은 1990.04.09 오전03:20 여자 입니다.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길게 썼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