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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력 봐주세요 ㅠ 사주에 관심이 많아서만세력부터 찾아봤는데 도통 모르겠어서요 ㅠ어떤지 알려주세요!09년생 11월 17일이에요
사주에 관심이 많아서만세력부터 찾아봤는데 도통 모르겠어서요 ㅠ어떤지 알려주세요!09년생 11월 17일이에요
09년생 11월 17일, 그리고 명식 안의 천간과 지지 배열을 보며 궁금해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전해집니다. 사주 명식이란 한 사람이 태어난 시점의 연, 월, 일, 시를 음력과 24절기 체계로 환산해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구성하는데요. 질문에 제시하신 명식 “기축년 을해월 병인일 병신시”를 기준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체 구조와 기본적인 의미를 풀어드리겠습니다.
정확한 명식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시)입니다. ‘09년 11월 17일’은 양력 기준으로 2009년 11월 17일이 맞다면, 해마다 절기(입동, 소설 등)에 따라 월주가 달라지니 실제 만세력 표로 한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질문에서 이미 연, 월, 일, 시의 간지(천간지지)가 정리되어 있으니 이를 토대로 설명드릴게요.
먼저 연주는 ‘기축’입니다. 기는 토의 기운이고, 축 역시 12지에서 겨울의 시작과 땅의 기운이 강한 자리입니다. 어린 시절 환경이나 가정 분위기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인내심이 있으면서도 내면에 생각이 깊고 신중한 성향이 강합니다. 때론 느리다거나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지만, 깊이 생각하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월주는 ‘을해’로, 을은 나무의 작은 싹이나 풀을 의미하고, 해는 물의 지지입니다. 월주는 성장 환경, 부모와의 인연,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을해는 부드러우면서 융통성 있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해수(亥水)는 순수함과 감수성을 상징해, 예술적 취미나 남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배어날 수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독창적인 사고방식도 드러납니다. 다만 나무와 물이 만나면 감정의 기복도 있을 수 있고, 외부의 영향에 민감해질 수 있는 점도 함께 나타납니다.
일주는 ‘병인’입니다. 일간 병화는 밝은 태양과 같은 기운으로, 중심적인 자아와 주체의식, 활발함이 두드러집니다. 인목 역시 따스함을 머금은 나무여서, 따뜻하고 리더십이 있으면서도 자기표현이 강한 편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 중심이 되거나,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성향이 큽니다. 일주의 기운은 특히 삶 전체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만큼, 내면의 강인함과 활발한 열의가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아울러 인목이 지지에서 뿌리를 내릴 때,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즐기는 성향까지 더해질 수 있죠.
마지막으로 시주는 ‘병신’입니다. 병 역시 밝은 기운이고, 신금은 단단함과 냉철함을 나타냅니다. 시주는 청년기 이후의 삶, 자녀운, 그리고 내면의 깊숙한 요소를 보여줍니다. 병화와 신금의 만남은 뜨거움과 차가움이 교차하는 형상으로, 생각은 적극적이지만 행동은 신중하게 조율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느껴지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집중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단, 신금의 영향으로 가끔은 타인에게 엄격해 보이거나, 때때로 스스로에게도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목-화-금’이라는 4기운이 조화롭게 포진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이 장점입니다. 특히 병화 일간을 중심으로 주변에 목(을해, 인)과 금(신) 등이 배치되어 에너지 흐름이 살아있고, 자기주장과 조화의 힘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입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재능을 꾸준히 발전시키며, 도전적이면서도 주변과 갈등 없이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인-신의 관계(형살)와 해-인의 상생 등은 감정 기복, 인간관계에서의 부침, 또는 주기적으로 변화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 등이 섞여 나타날 수 있기도 하니, 스스로의 감정을 자주 점검하고, 때때로 휴식과 여유를 챙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주 명식을 깊이 파고들면 더 많은 내용이 나오지만, 질문자께서 처음 만세력을 접하셨고, 전체적 특징을 알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져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사주란 단순히 정해진 운명보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의 삶을 현명하게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참고서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이 답변이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고, 앞으로의 진로와 인간관계, 자기계발에 참고가 된다면, 질문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포인트 선물하기로 표현해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날이 질문자님께 의미 있고 소중하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