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많이 하는 날은 5시간,,, 그것도 좋아하는 특정과목(탐구)만 5시간을 공부하구,,, 평소에는 공부를 거의 안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에 한 30분 공부하고 쭉 노는 것 같아요.., 이렇게 논지는 3달 정도 됏구요,,, 사실 6월 모의고사를 좀 잘봣어요, 물론 제 기준이지만. ebsi 기준으로 국어(언어와 매체)는 백분위 97,,, 수학(미적분)은 백분위 90,, 영어랑 한국사는 다 맞앗구요(이번 시험 엄청 쉬웟습니다 제가 잘하는 게 아니라),,, 탐구는 개크게 망햇는데 사탐 두개 각각 백분위 60, 55예요. 근데 먼가 사탐하니까 이건 9모 끝나고 막판 스퍼트로 달려도 점수 팍 올릴 수 잇을 것 같아서 둘 중에 하나만 공부하고 잇는데여,,, 제 생각에는 정말 잘봣거든요... 찍은 문제도 하나 없이 이렇게 잘보다니,,, 자랑은 아닌데 그래도 정말 멋진 것 같아요!! 하 아니 이게 아니라 공부도 사실 그닥 안하고 봣는데도요, 진짜 잘본 것 같거든여? 그래서 더 놀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떡해요... 수학은 문제집 4달치 숙제가 밀려있고 국어도 한두달치는 밀려있고 영어는 안한지 오래됏구요,,, 근데 여전히 공부를 해야겟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구여. 정시파이터라서 기말고사기간인데 놀고 잇구요,,, 기말 끝나면 수시 상담 잇을 거랫는데 이미 수시는 교과등급이 3말이라 6수리논술로 마음 틀엇는데 하 모르겟어요 논술 준비하고 싶지도 않고 걍 공부가 하기 싫고 막 그렇네요,,, 이러다가 6모가 커리어하이되고 재수할 것 같은데 ,,,, 미치겟어요 진짜 공부해야 되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그걸 너무 싫어하고 진짜 하루하루 시간 가는 걸 보고 잇으면 정병이 와요,,, 학원선생님께서 제가 간절함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셧거든요? 맞는 말 같아요. 근데 어떻게 하면 간절해질 수 잇는지 모르겟어요... 생각해보면 살면서 간절하게 무엇을 원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그냥 ,.... 아니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데 그거 하나를 못해서 이러고 잇는 게 너무 속상해요. 공부를 하는 데 잇어서 현실적인 목표는 그냥 수능 성적에서 가장 높은 대학에 가는 것 하나뿐인데 그게 이렇게 어렵네여,,,, 그리고 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게 저는 고3뿐만 아니라 수험생 전체 통틀어서 제일 행복한 사람일 거래요,,, 근데 저 행복하거든여,,, 공부를 안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모든 게 만족스럽구요,,, 어떤 점수를 맞아도 솔직히 그게 제 실력이고 그 시험을 보는 시점에서의 최대한을 뽑아낸 거니까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해요,,,, 저 대가리꽃밭인가요.,, 하여튼,,, 그렇구요 ... 공부를 어떻게 하면 열심히 할 수 잇을지 그런 마음가짐 같은 거를 알려주세요,.. 앞으로 남은 137일동안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