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을 최대한 줄였으나 긴 글이 돼버린 점 양해 부탁드려요.그래도 힘들어서 올리는 글이니 답변 해주셨으면 합니다.1. 중증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진단 받았었음.+ 게으른 걸 싫어해서 강박증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진단은 만 16~7세 정도에 대학병원에서 받았었음.우울한 증상은 더 옛날부터 있었으며 병원을 늦게 갔으며 꽤 오랜 시간 방치해 증상이 더 악화됐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2. 초등학교에서 4년간 반 여자애들에게 괴롭힘, 무시, 왕따, 폭언 등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했음.학교에 대한 트라우마, 성인인 현재 6/3일 선거 투표로 학교를 잠깐 방문을 했었었음.그 당시 속이 안 좋고 울렁거리고 눈물이 날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이 나타남.3. 사람에 대한 공포가 있지만 버티려고 노력하는 중임.일주일 정도의 시간만 지나면 눈물이 나려는 것과 극도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적응함.4. 혼자 있고 싶어하고 집에서 주로 지내고 (감정 소모가 없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서) 필요시 외엔 외출을 안 하려고 함.5. 요즘 집에만 있으니 외롭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짐. 하지만 두렵고 걱정이 많아서 이마저도 생각만 하는 중.6. 사람들이랑 친해지기를 아예 거부하진 않지만 선을 많이 긋고 상처받기 싫어서 자기방어가 강함.7. 13살 당시에 혼자 힘든 걸 참지 않고 엄마에게 일찍 털어놓고 정신과 치료를 했다면 우울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로 인한 후회가 심함.8. 매일 1시간 이상의 중~고강도 운동, 샤워, 개인 시간을 활용해 무언가를 해도 그때뿐임.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줄였는데도 긴 것 같네요..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변화하려고 하는데 자기방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요.저랑 친해지면 사람들한테 제일 많이 들었던 말들이 있는데 주로 들었던 말을 적어볼게요.1.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2.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3. 친해져도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4. 너무 진지하다5. 힘들어도 혼자 해결하려는 것 같다이 정도인데 제가 글 쓰면서도 저도 잘 알아요.가족들한테도 여러 번 들었었던 말이기도 해요.수없이 바뀌려고 하는데 사람에 대한 믿음, 공포, 두려움, 걱정 등이 너무 많고 이에 따르는 스트레스, 특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마지막으로 제가 강박증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자세히 적고 싶은데 너무 길게 적을 것 같아서 큰 것들만 적겠습니다.1. 약속 시간이 오후 3시라고 가정한다면 아침7시 기상 후, 모든 걸 준비 해야 마음이 편함.2. 외출 1시간 전에 챙긴 물건 체크하고도 계속 불안해서 확인하고 밖에 나감.하지만 불안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 후 재확인이 끝나야 안심하고 다녀옴.3. 미루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얼른 할 일 끝내고 놀고 싶다'란 생각이 많아서 매일 할 일이 생기면 후다닥 다 끝내고 쉼.4. 물건을 정리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걸 좋아함.가족이 물건을 쓰고 원래대로 두면 괜찮으나 엉망으로 두면 신경이 쓰임. 알아차리면 그 즉시 바로 정리함.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그닥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제가 원하는 건 상담인데 정신과는 약 처방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더군요.심리상담센터도 가보긴 했는데 처음엔 괜찮은 것 같다가 거부감이 생기더군요.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제 자신이 의존적인 게 싫습니다.저도 많이 아파봤고 아픈 사람 챙겨준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상대가 저한테 너무 의지를 하니까 제가 너무 지치더라고요.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소액이지만 금전적으로도 피해를 입은 적도 여러 번 있어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있습니다.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