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절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 착각일까요?ㅜ 전 독일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한국에서는 6학년) 인 여자인데요. 독일은
혹시 절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 착각일까요?ㅜ 전 독일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한국에서는 6학년) 인 여자인데요. 독일은
전 독일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한국에서는 6학년) 인 여자인데요. 독일은 5학년때부터 중학생이라 작년 9월에 중학교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근데 뭔가 제 이상형은 아닌데 첫인상도 좋고 하는 행동, 생김새까지 되게 귀여워서 1학기 초부터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생겼었어요. 독일은 중학생? (5학년) 이 되면 꼭 학년초에 다 같이 수학여행을 거거든요! (더 친해지라고) 저희가 수학여행 둘쨋날에 독일판 마피아를 했거든요! (이게 Werwolf 즉 늑대인간이라는 대표적인 독일에 파티 게임이에요) 독일판 마피아에는 "큐피드"라는 직업?이 있어요. 큐피드는 아무 플레이어 들 중 두명을 골라서 커플로 만들수 있어요. 그 짝 중 한명이 죽게될시, 다른 한명도 같이 죽는게 룰입니다. 제가 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 어떤 남자애가 저랑 짝남을 쪽으로 만들면서 "너네 학기초부터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라고 하면서 강제로 저희 손을 잡고 할려고 하더라고요. 짝남은 몰랐겠지만 짝남이랑 엮이게 되어서 넘 좋고 설레긴 하더군요. 수학여행때 그거 한번으로 지금 (2학기 초)까지 저랑 짝남을 애들이 틈만 나면 엮어요. 근데 합리적 의심으로 솔직히 상대가 마음에 안 들거나 상대를 너무 싫어하면 엮는 사람들한테 좀 그만해줘!라고 말할 수 있잖아요. 근데 걔는 처음에 한 한두번 장난스럽게? 말하더니 이젠 전혀 말을 안 하더라구요. 성격이어서 워낙 할 말 거의 다 하는 성격이라 좀 의심?ㅋㅋ스럽달까.. 글구 막 오늘 체육하는데 선생님이 다 모여보라고 할때 누가봐도 일부러 제 쪽에 더 서있고 마지막엔 아예 제 옆에 앉더라고요. 피할수도 있는데 (원래 걔는 항상 엮이기 싫어서 옆에 ((특히 체육때)) 않는걸 꺼려했는데 오늘은 걍 옆에 읹더라고요!!!) 그리고 수요일날 미술에서 (사실 우리반은 사랑, 우결 중독자라서 되게 많은 사람들을 엮음ㅋㅋ) 제가 어떤 두명 개 잘어울려 막 이렇게 되게 크게 말했는데 그래서 그 중 한명이었던 남자애가 "계속 그렇게 하면 너 나한테 맞는다" 이런식으로 얘기 했거든요. 근데 짝남이 "왜 그래~ 그리고 너네 잘어울리는건 팩트잖아~" 이렇게 말하는데 심쿵!.. 글구 약올리는 남자애들은 또 그걸 포착해서 " A(짝남) 이 ㅇㅇ이 (저) 지켜준다!!" 이렇게 소리 지르더 라구요. 독일어론 되게 맛깔나는 표현인데 한국어에 없어서 아쉽ㅜ 암튼 그렇게 약올리는데도 전혀 뭐라 안 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는게!! 설레더라고요ㅋㅋ 근데 이게 짝남은 제가 걔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민망해서 예전엔 좋아했고 지금은 안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무마했지만ㅋㅋ 제가 걔한테 감정이 있(었)다는 걸 아는데 그냥 친하게 지내고 오히려 요즘은 걔가 저한테 더 다가오고 말 걸고 그러더군요. 심쿵인게 생긴게 되게 귀엽거든요. 그런데 걔가 "너 놀리는 거 재밌어 ㅋㅋ 반응도 재밌고..ㅎㅎ" 이렇게 말하더니 요즘엔 대놓고 놀리더라고요!. 근데 원래 착한 애란 놀리는게 놀리는건지 잘 모르겠는ㅋㅋ 다른 애들이 놀릴때는 되게 하지말라고 하더니!!.여러분! 아직 문제는 쓰지도 않았어요. 저 곧 전학가고 이사가요. 우리반은 애들은 다 알거든요 근데 문제는 곧 이사가는데도 마음이 안 멈춘다는거ㅜㅜ 슬슬 접어야 하는데..ㅜㅜㅜ 어떡하죠?? 걔가 저를 싫어하는데 걍 착해서 잘 해주는거면 설레발이고. 이 시간 써서 고민하는 것도 너무 시간낭빈데 자꾸 하게 돼요ㅜㅜ 만약에 절 좋아한다면 빨리 말해주면 좋고 싫어하면 걍 거리를 두던가!!!!ㅜㅜ 왜 애매하게 고백은 안 하되, 거리는 좁히고 있는데ㅔㅣㅔㅔㅔㅔ 진짜 미치겠네.. 어떡하죠??마음 접어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얘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어서 더 문제ㅜㅜ 해결방법을 좀 알려주세요!!!!!(와 진짜 길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짝남이 호감이 있는 것 같지만, 이사를 앞둔 만큼 마음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의 행동이 친근함에서 오는 것인지, 진짜 호감인지 확실치 않으니,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